[뉴스1번지] 이태원 클럽발 2·3차 감염 속출…주말 분수령<br /><br /><br />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곳곳으로 확산하면서 관련 확진자는 오늘 정오를 기준으로 153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이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다시 커지는 코로나19 불안감에 유치원과 초중고 등교 개학을 미뤄달라는 국민 청원은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, 최원석 고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.<br /><br />안녕하세요.<br /><br /> 오늘 0시 기준으로는 27명이 확진을 받았는데요, 그중 22명이 국내 감염사례입니다. 지난 6일 이태원 클럽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로 연일 두 자릿수 신규확진을 기록하고 있는데요, 아무래도 이번 주말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고비가 되지 않을까요?<br /><br />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지만 자신의 신분과 동선을 속인 인천 학원 강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, 과외를 한 중학생 제자와 접촉한 초등학생이 감염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. 아직 본격적인 등교 개학도 시작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추가 감염이 나온다면 학부모들의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 홍대 주점에서도 확진자 5명이 나왔는데요, 최초 증상이 있었던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와 같은 시간에 관악구의 한 노래방을 이용했다고 합니다. 서울 도봉구에서 나타난 이태원 관련 3차 감염 경로도 노래방인데요, 노래방은 아무래도 비말이 확산하기 쉬운 환경이어서 더욱 이용에 주의해야하는 공간 아니겠습니까?<br /><br />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손자에 의해 80대 외할머니가 감염됐었는데요, 이어서 아버지도 감염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. 아버지는 아들의 감염사실을 알고 바로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. 하지만 검사 이틀 뒤 발열 증세가 있어 다시 검사를 받고 확진을 받았는데요,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는 거네요?<br /><br /> 이 아버지는 음성 판정을 받은 뒤에 2주간 자가격리 대상이 됐는데요, 방역 당국에 거짓말을 하고 친척집, 건설현장, 마트 등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이 확진자는 자가격리앱을 깔지 않겠다고 해 전화로만 자가격리 여부를 확인했다고 하는데요, 자가격리자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 초기에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중심으로 감염 양상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클럽 방문자와 만난 접촉자 중심으로 변하고 있습니다. 최근 3차 감염까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, 그 이상의 N차 감염으로 번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 않습니까?<br /><br /> 그런가하면 서울구치소의 민원 담당 직원도 확진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습니다. 현재 이 직원과 접촉한 구치소 수용자 243명과 직원 23명에 대해 진단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. n번방 피의자인 '박사' 조주빈도 포함돼 있는데요, 여러 사람이 밀접하게 생활하는 구치소 역시 감염에 취약한 시설 아니겠습니까?<br /><br /> 서울구치소 직원의 확진으로, 수감된 피고인에 대한 재판도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. 안전하다는 판단이 서기 전까지는 불가피한 조치겠지요?<br /><br /> 상황이 이렇다보니 당장 다음 주로 예정된 등교 개학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교육부는 고3 등교 개학에 추가 연기는 없다는 입장인데요, 지금의 확산세로 봤을 때 개학을 예정대로 해도 되는 걸까요?<br /><br /> 교육부와 학교는 등교 개학을 위해 방역과 거리두기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, 개학이 진행되면 어떤 점을 가장 주의해야 할까요?<br /><br />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의 증가세가 잠시 주춤하더라도 연말에 코로나19와 계절성 질환이 함께 오는 '2중 유행' 올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데요, WHO의 예상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부분인가요?<br /><br /> WHO는 또 코로나19가 일시적인 대유행이 아닌 주기적 발병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엔데믹을 경고하고 있습니다. 코로나19 완전한 종식은 어려운 것인가요?<br /><br />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기바이러스처럼 다양한 형태로 변화해 끊임없이 진화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?<br /><br /> 최근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원인불명의 염증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. 5일 이상의 고열과 심한 복통, 또 설사와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고 하는데요, 아직 코로나19와의 직접적인 연관을 짓긴 어렵지만 이 증상을 보인 어린이 환자의 60%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.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?<br /><br /> 어린이들은 고령층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안전하다는 인식이었는데요, 만약 이런 증상이 코로나19와도 관련이 있다면 어린이도 감염에서 안전하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?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